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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구

스트라이크 아웃인데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?

by bluekkat 2025. 7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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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구 경기 중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인데,

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졌는데도 포수가 그 공을 놓쳤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
이건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복합적인 규칙입니다.
야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.

 

스트라이크를 던졌으나 포수가 공을 놓친다면?

✅ 먼저 기본 원칙부터 정리할게요

“스트라이크를 던졌지만 포수가 공을 놓쳤다”는 건
일반적으로 헛스윙 또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난 후 포수가 포구에 실패한 상황을 말합니다.

이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로 나뉩니다:


①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미만일 경우

  •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
  • 포수가 그 공을 잡지 못했다 하더라도
  • 타자는 여전히 타석에 남아 있습니다.
  • 공이 뒤로 빠진 사이 주자는 도루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,
    타자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.

즉, 단순히 스트라이크가 추가되고 플레이 계속입니다.


②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이미 2스트라이크였고,

타자가 헛스윙했는데 포수가 공을 놓친 경우

 

이때 중요한 규칙이 등장합니다.
바로 "낫아웃(uncaught third strike)" 규칙입니다.

🔹 낫아웃이란?

투수가 3번째 스트라이크를 던졌지만, 포수가 이를 정식으로 포구하지 못한 경우,
타자가 1루로 달릴 수 있게 해주는 규칙입니다.

 

단, 타자가 1루로 뛸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:


✅ 타자가 1루로 뛸 수 있는 조건

  1. 스트라이크 아웃 상황이어야 함 (3번째 스트라이크)
  2. 포수가 공을 땅에 떨어뜨리거나 뒤로 놓쳤을 경우
  3. 1루에 주자가 없거나, 1루에 주자가 있더라도 아웃카운트가 2아웃일 경우

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,
타자는 3진을 당했더라도 1루로 달릴 수 있습니다!


❗ 왜 1루에 주자가 있으면 안 되나?

이건 수비에게 너무 불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이에요.
만약 1루에 주자가 있고 아웃카운트가 0 또는 1이라면

  • 타자까지 살아버리면
  • 수비는 아무도 아웃을 못 시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되죠.

그래서 이럴 땐 낫아웃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


예시로 쉽게 설명해 볼게요

🔸 상황 1

  • 타자가 2스트라이크 상황
  • 헛스윙함
  • 포수가 공을 놓침
  • 1루에 주자가 없음

👉 타자는 바로 1루로 달릴 수 있고, 수비가 태그하거나 송구하지 못하면 세이프!


🔸 상황 2

  • 타자가 2스트라이크 상황
  • 헛스윙함
  • 포수가 공을 놓침
  • 1루에 주자가 있음
  • 아웃카운트가 1개

👉 타자는 낫아웃 적용 안 됨. 자동 삼진 아웃 처리.


🔸 상황 3

  • 타자가 2스트라이크 상황
  • 헛스윙함
  • 포수가 공을 놓침
  • 1루에 주자가 있음
  • 아웃카운트 2개

👉 이때는 낫아웃 적용됨!
1루 주자가 있어도 2아웃이기 때문에 타자는 1루로 뛸 수 있습니다.


📌 이 규칙을 왜 만들었을까?

낫아웃 규칙은

  • 포수가 공을 놓쳤다는 것은 실책의 일종이고
  • 이 실책으로 타자가 살아남을 기회를 주는 것

즉, 타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,
수비에게는 책임 있는 포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입니다.


🧠 관전 팁

  • 야구 중계에서 “삼진인데 뛰어요!”
    이런 해설이 나오면 바로 낫아웃 상황입니다.
  • 주자가 있는지, 아웃카운트가 몇 개인지를 확인하면
    낫아웃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.
  • 심판은 손으로 스트라이크 아웃 사인을 주면서
    “잡았냐?”, “공 놓쳤냐?”를 함께 체크합니다.

✅ 한 줄 요약

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졌지만 포수가 공을 놓쳤을 때,
타자는 상황에 따라 1루로 달릴 수 있습니다.
(= 낫아웃, 단 1루 주자 및 아웃카운트 여부가 중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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